봄이곰의 일상 적응기

출장 중인 남자 친구 얼굴도 볼 겸 방문했던 정읍. 사실 지리에 대해 잘 모르기도 하고 정읍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궁금했던 찰나, 거기서 무얼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유명하다던 한우 마을을 방문하기로 했다. 둘 다 결혼 준비때문에 제대로 된 데이트를 하기 어려워서 지쳐있던 때여서 어디든지 좋다고 생각했지만, 나만큼이나 서울과 지방을 오가며 회사 업무에 지장 없이 결혼 준비를 하고 있는 남자 친구의 몸보신을 위해서 아주 탁월한 선택이라 생각했다. [ 정육 식당에 대한 기대감은 없었던 때 ] 내가 방문했던 정육 식당들은 하나같이 정육 식당이라고 하기에는 일반 고깃집과 가격적인 부분에서 크게 차이를 못 느꼈었다. 정육점과 함께 운영하는 방식이라서 더 저렴하거나 무척 신선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내..

한동안 빵을 사 먹을 일이 없었다. 다이어트, 식단관리라는 이유로 빵이 정말 먹고 싶다면 통밀 식빵을 사 먹거나 통밀빵을 직접 만들어 먹기, 디저트류도 스콘이나 비스코티 같은 조금 무거울 수 있는 비스킷류를 통밀과 아몬드가루로 만들어 먹었다. 그러다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비건 빵도 팔고 있는 빵집이면서 카페인 빠네띠에를 방문하게 되었다. 이미 소녀시대 윤아가 다녀갔다왔을 정도로 유명한 베이커리 카페였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게 되었다. [ 생각보다 가까운 제주 시내에 있어서 기뻤던 빵집 ] 요새 제주는 핫하다면 핫한 카페나 베이커리 혹은 식당들이 전부 시외로 빠져 있거나 생겨난다. 그래서 친구가 말했을 때도 동쪽이냐, 서쪽이냐 아님 아예 한라산 넘어야 하는지 먼저 물어본다. 물론 멀리 있다 하더라도 드라이..

우리는 데이트를 하다 보면 종종 배는 고픈데 고기처럼 무겁게 느껴지는 음식보다도 깔끔하고 속을 달래줄 수 있는 따뜻한 음식이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주로 샐러드, 샐러드볼, 샌드위치 혹은 가끔 국물 음식인데, 국물 음식 중에서 위에도 부담 없는 음식이라고 하면 쌀국수가 떠오른다. 제주에서 상경했다고 해서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서 나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쌀국수집을 찾지는 못했지만 첫 번째 방문 쌀국수집부터 이미 내 취향이라고나 할까. *맛에 대한 이야기는 굉장히 주관적인 제 입맛에 맞춰져 있으니 참고만 바랍니다. [ 맛집 분위기를 뿜뿜내는 외관, 입구에서 만난 이용이 쉬운 키오스크 ] 사실 요샌 어딜가도 키오스크다. 단지 내가 불편해하는 것은 대기업 키오스크처럼 결제를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뜨는 추천 사이드..

3시간 남짓한 웨딩 촬영 후 차를 이끌고 도착한 곳은, 허기진 배를 달래며 몸보신을 하자고 찾아봤던 동탄 개나리공원 맛집 '창심관'이었다. 고생한 남친과 나를 위해 몸보신을 결정한 만큼, 소냐 돼지냐고 아주 잠깐 고민했지만 그날은 돼지가 어찌나 당기던지. 데이트하면서 삼겹살을 사 먹는 일은 어디 여행 갔을 때 빼고는 거의 없었기 때문에 삼겹살을 먹자는 결정이 괜찮아 보였다. 제주도 살면서 정말 맛있는 돼지고기를 자주 먹었지만 수도권에서도 충분히 맛있는 삼겹살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걱정 같은 건 하지 않았던 것 같다. *맛은 제 입맛에 따른 굉장히 주관적인 생각일 뿐이니 참고바랍니다. [ 주차장이 넓고 찾기 쉽고 건물과 연결되어 있어 이용이 편리했다. ] 웨딩 촬영을 하러 다니면서 평생 제주에서는 써보지..

소상공 매장에 최적화된 모바일 적립 쿠폰 '제이스탬프' 언제부터인지 종이 쿠폰이 사라졌다. 대기업 프랜차이즈에서는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적립과, 쿠폰 그리고 모바일 상품권까지 이용 가능하게 한지는 오래됐고 이제는 자사 간편 결제시스템을 도입하여 '스마트페이'를 운영하기도 한다. 문제는 프랜차이즈가 아니라 개인 카페, 개인 베이커리 등 소상공 매장에서의 적립 시스템이다. 카페를 많이 다니는 나는, 어렸을 적 종이 쿠폰을 보관하는 쿠폰 지갑까지 있을 정도로(가지고 다니는 게 불편해서 무리 중 대표로 한 명만 적립을 하는 경우도 있었음) 열심히 적립을 했었다. 어쩌다 한 번씩 가는 카페인 경우에는 매번 새로운 종이 쿠폰에 도장을 찍었고 유효기간이 없는 한 그 새로운 종이 쿠폰이 10장쯤 모였을 때..

2020년 11월 30일부터 시행되는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수도권 및 타 지역에는 일찍부터 소상공인과 지역 살리기를 위해 지역화폐를 발행해왔다. 제주도는 언제부터 시행될까, 관광객들이 많이들 모여드는 곳에 소상공인과 골목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 지역화폐가 의미가 있을까, 생각을 했었다. 발행된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화폐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소득공제 관련된 부분에서는 메리트가 있는 편이라서 언제쯤 나올까 내심 기대도 했었다. 그러다 우연히 뉴스를 통해 알게 되었다. (도에서 홍보해서 알게 된 건 아님, 제주특별자치도청의 카톡 플친 등록이라던가 블로그 이웃 다 소용없....) 실물 카드 필수, 모바일 어플을 통해 신청하기! 일단 '탐나는전'을 검색해서 구글 앱스토어나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적금 만기 성공했는데 이자가 개미오줌....' 주식 뿐만 아니라 펀드에도 무지했다. 예전에 자산관리사를 통해서 변액 보험이니 펀드니 가입해서 크게 돈을 날려먹은 적이 있는데(아무리 자산관리사를 통해 맡기더라도 어느정도 지식은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그때 통감함) 그 후로 나는 재테크라고는 적금정도 하는 수준으로(그마저도 써버리는...) 앞날이 조금 깜깜한 상황이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이제 적금을 하려고 보니 예전에 부모님 세대와는 정말 점점 달라지고 있는 초저금리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적금 이자를 조금이라도 높게 받기 위해 우대 조건, 적금 상품 수시로 검색 등을 해봤지만, 막상 이율이 높은건 한달에 적금할 수 있는 금액이 20-30만원으로 한정되어 있고 우대조건도 까다로웠..

유튜브 프리미엄에 대해서 알아보다가 조금 헤맸던 것이 고객센터 부분이었다. 다른 것과는 달리 고객센터를 누르면 바로 페이지로 이동을 하거나 전화번호가 나온다던가 그럴 줄 알았는데 일단 윈도우 도움말처럼 많이 하는 질문에 대한 도움말에 대해서 쭉 나온다. 창도 작게 팝업창처럼 뜨기 때문에 다소 답답하고 불편할 수 있겠다 싶었다. 그래서 나는 '모든 도움말 보기'를 눌러보았다. 다행히 작은 팝업창에서 커다란 창으로 이동이 가능했고 내가 궁금했던 부분에 대해 찾아서 이동을 했다. 팁을 얘기하자면 본인이 원하는 질문에 대한 문장을 찾기는 어렵고 '키워드'로 '파도타기'하듯 옮겨가야 원하는 답을 찾을 수 있다. 2020/10/04 - [경제 공부/알뜰살뜰] - YouTube Premium/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 ..

LG U+(LG 유플러스) 요금제 변경 후 부가서비스로 이용 중이었던 지니뮤직 이용권이 자동 탈퇴되었다. 2020/10/03 - [경제 공부/알뜰살뜰] - LGU+(LG U플러스) 데이터 사용량 관리 및 요금제 변경 출퇴근을 자차로 하고 데이트하거나 이동시 라디오보다는 음악을 들으며 운전하는 스타일이라서 뮤직 스트리밍 어플이 필요했다. 고민 끝에 최근 넷플릭스만큼, 아니 사실 더 자주 보고 있는 유튜브의 프리미엄 멤버십 가입이 고민이 되는 순간이었다. 가격은 20년 9월 2일부로 인상되어 월 9,500원(VAT별도)로 이용할 수 있다. 그래서 계산기를 두들겨 보니 전에 지니뮤직을 부가서비스로 이용하며 사용하던 요금제보다도 적은 금액으로 이용 가능할 것 같아 멤버십 신청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2018년도에..

월급 삭감이 무효화됐다 다시 현실화되는 시점에서 우연히 어플들을 정리하던 중에 있었다. LG U플러스에 관련된 어플은 PASS 어플과 멤버십 어플만 있는 줄 알았는데 U+고객센터 어플이라는 것이 설치되어 있었다. 사촌동생을 통해 가입했기 때문에 매번 무언가를 변경하거나 신청할 때 전화 한 통으로 끝냈었는데, 가끔 고객 상대하느라 부재중일 때 한참을 기다렸다 업무를 하곤 했었는데 이런 편리한 어플이 있었다는 걸 이제야 안 것도 참 용하다. #. 1 '실시간 사용량'을 통해서 최근 사용 패턴을 알 수 있다. 내가 사용하고 있던 요금제는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78'이었다. 회사에서도 와이파이가 터지지 않는 구간에서 많이 작업을 하기 때문에 와파를 껐다 켰다 하는 것이 스트레스였던 나는 당시 고객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