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난임이다. 진단을 받았을 때는 사실 불임이 아니어서 혹은 원인을 알 수가 없는 상태가 아니어서 다행이라는 초긍정적인 생각을 했었다. 현재는 시험관 1차를 진행 중에 있다. 난임에 대해서 여러 정보가 쏟아지는데 나와 딱 맞는 케이스를 찾는 건 사실 어렵다. 난임의 원인도 다양하고 아예 알 수 없는 경우도 있고 난자를 채취하더라도 몇 개인지, 질은 어떤지 등등 조금이라도 다 다르기 때문에 정보를 찾아볼 때는 항상 참고만 하지 감정을 소모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 [ 주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은 필수 ] 나의 케이스를 말하자면 이렇다. 1. 초경을 일찍 했다. 20살 전까지는 극심한 두통을 동반한 월경 전 증후군으로 진통제를 달고 살았다. 생리 주기가 짧은 편이고 양은 많았다. 2. 20살 이후로는 27..